제주 걷기여행으로 수월봉에서 일몰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제주 서쪽을 여행하신다면 꼭 들러보아야할 곳이 있습니다. 꼭 제주가 아니더라도 여행을 하게 되면 보통 동쪽은 일출. 서쪽은 일몰에 대한 관광지들이 있는데요. 제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협재나 금능 같은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는 장면도 멋지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수월봉>에서 바라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월봉은 제주의 서쪽.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작은 산? (봉) 입니다. 높이는 77미터 밖에 되지 않아 걸어서 올라가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만..더 좋은건 차량으로 올라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걷기 힘들어하는 저질체력인 사람들을 위해서는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수월봉은 녹구물오름, 녹고물오름, 모니리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 오래전부터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지냈던 산이라고 합니다. 산 정상 (사실 너무 낮아서 정상이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하긴 하지만) 수월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의 뒤쪽으로는 넓은 벌판이 펼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벼랑과 함께 더 넓은 바다가 보입니다. 

수월봉이 일몰명소로 유명한것은 제주의 수많은 오름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있는 봉우리 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여행. 특히 서쪽 여행을 하게 된다면 렌트카로 슉~ 쉽게 올라갈수 있으니 꼭 수월봉에 들러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해지는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