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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는 매년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는데요. 벌써 10회째입니다. 벚꽃축제와 더불어 매년 엄청난 숫자의 관광객들을 유입시키는 하동군의 주요행사중에 하나인데요.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듯합니다.

기존의 북천역이 폐쇄되면서 새롭게 역이 세워졌구요. 신역사를 중심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호박축제도 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매끈하게 지어진 신역사가 보기에는 좋고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건 분명합니다. 특히 기차타고 여행하시는 분에게는 좀 도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북천 간이역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소식입니다. 전국에서 가을에 가장 예쁜 역으로 소문난 이 곳.. 이용자가 없어 폐쇄될 위기에 쳐했을때 역장을 중심으로 코스모스를 심으면서 관광객들을 불러모은 코스모스역이 사라진다는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하동군이 생각이 있다면 설마 완전히 철거하지는 않겠지요? 기존의 간이역도 기존대로 운영하고 신역사도 별도로 운영하는게 좋은 생각인듯합니다. 현재 축제기간에는 간이역 주변은 관리가 잘 안되어있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