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어려움 :: 신생아 배앓이 영아산통 증상과 원인, 대처방법

신생아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소원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숙면일 것입니다. '단 3시간이라도 푹 자봤으면' 하는 바람은 결코 소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 역시 매일 1시간이나 2시간 간격으로 계속 깨어나야만 합니다. 와이프는 더욱더 힘든 상황입니다.

출산 후부터 시작되는 잠과의 전쟁에서 유리할려면 아이가 밤중에 깨는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9개월 미만 아이들의 경우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배앓이라고 불리는 영아산통이 대표적입니다.

 

 

※ 신생아 배앓이, 영아산통

많은 아기는 질환이 없어도 발육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3개월 전후 아이에게 나타나는 배앓이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배가 불편한 아기는 특정 시간만 되면 칭얼대고, 가족들은 쩔쩔맬수밖에 없습니다.

 

 

※ 배앓이증상

신생아 배앓이라고도 불리는 영아산통은 아기가 오랜 시간 동안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우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앓이로 우는 아기들의 특징은 다리를 위쪽으로 잡아당기기도 하고, 얼굴이 빨갛게 되고, 두 주먹을 꽉 쥐며, 가끔 방귀를 뀌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신생아 5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배앓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3주 이내에 시작되는 지속적인 울음
- 3시간 넘게 계속되는 지속적인 울음
- 연속 3주 이상, 3일 넘게 지속되는 울음

 

 

※ 배앓이 원인

배앓이의 가장 큰 원인은 소화장애입니다. 먹은 내용물이 잘 소화되지 않아 배에 가스가 가득 차고 더부룩하게 되는데요. 말을 못하는 아기는 이를 표현할 방법이 없어 장시간 울어댈수밖에 없습니다.

 

 

※ 배앓이 대처방법

부모들이 아이의 젖꼭지를 교환하고, 수유 후 트림시키기에 공을 들이기도하지만 분유를 바꾸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배앓이의 약 60%는 우유 단백질과 유당에 민감한 아기에게 나타납니다.  결국 아기가 소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분유를 바꿔주는것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변의 엄마들도 배앓이가 심한경우에는 여러 분유를 돌려가며 먹이는것으로 해결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조제분유에 들어가는 유당 함량만 낮춰도 아기가 소화불량으로 불편해 할 일은 줄어들게 됩니다.

추가로 아기 전용 유산균을 먹이는 것이 영아산통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유산균은 모유에서 유래한 균주로, 신생아의 장 건강에 꼭 맞는 유산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원활한 배변활동을 통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4년 1월에 발표된 의학저널 JAMA에 따르면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루테리 유산균을 복용한 영아들이 그렇지 않은 영아들보다 하루 96분 대비 45분으로 절반 가량 덜 울고 배앓이나 구토, 불안정한 배변 증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장마사지를 하는 등의 임시조치가 있지만 배앓이가 심한 경우에는 결국 비용이 들더라도 분유를 바꾸고.. 유산균을 추가하고.. 젖꼭지도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한게 일부 사실입니다.